안녕하세요. 잡캠퍼스 제이입니다.

졸업을 앞두고 어떻게 취업을 준비해야 할 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계신 분과, 
졸업 후 지속적으로 취업 시도를 하였으나 번번이 탈락의 고배를 마신 분들께,
이 글을 통해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무엇부터 준비하여야 할 지 낱낱이 알려드리겠습니다.



취업-준비-가이드



0. Intro : 사회초년생의 벽

'사회초년생'이란 학교나 학원 등의 교육 제도권을 벗어나 취업하여 생산주체로써 경제 활동을 하기 시작하는 분들을 이르는 말입니다.

누구에게는 고작 사회초년생일 뿐이지만, 또 누구에게는 어떻게 넘어야 할 지 막막하고 높은 벽이기도 합니다.

취업의 문턱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고 계신다면 이 글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취업 마인드셋(mind-set)

전공 분야에 대한 깊은 전문성과 역량을 이미 갖추고 계신 분들이라면 혼자만의 힘으로 단기간 내 취업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석박사 학위 또는 전문직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

그러나 이제 막 졸업하였거나 졸업예정인, 일반적인 취준생이 사회에서  흡족히 인정받을만한 전문성과 역량을 이미 갖추고 있기는 아마 어려울 것입니다. 즉, 내가 원하는 회사 또는 기관에 취업하는 것이 경우에 따라서는 장기적인 레이스가 될 수 있습니다.

국내 대기업 P그룹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현재 IT대기업 인사팀에 재직 중인 필자 역시 첫 취업까지 상당한 기간을 소요했습니다.

따라서 지난한 취업준비 과정부터 서류탈락, 인적성 검사(또는 AI역량검사) 탈락, 면접탈락 등 무수한 난관을 겪더라도 '이럴 수도 있지', '다시 도전해보자'라는 유연하고 단단한 마인드셋이 중요합니다.

내가 원하는 직장을 갖는 것은 나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어려운 일임을 항상 기억하세요.

설령 수십 번의 탈락 통보를 듣게된다 하더라도 여러분들이 쌓아온 과정들은 결코 무의미하지 않습니다. '나는 쓸모없어'라는 자책을 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취업이란 100패를 하더라도 단 1승만 거둔다면 되는 게임입니다.

거듭되는 실패 속에서 좌절보다는 무엇을 피드백하고 개선하여 1승을 거둘 수 있는 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기원합니다.



2. 지원서 및 이력서 정리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내가 원하는 곳에 취업하는 것은 장기적인 레이스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편차가 크지만, 많게는 100번 이상의 지원서를 작성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기업 또는 기관에서 진행하는 채용이란 것은 기본적으로 기한이란 것이 있습니다. 

(상시채용이고 공고에 마감기한이 없다하더라도 해당 포지션에 인재가 채용되면 해당 공고는 마감된다.)

따라서 동시에 진행되는 여러 채용공고들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이력을 미리 정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기업 홈페이지에 직접 지원 시 어디에서든 해당 공고에 지원할 수 있도록 나만의 이력서 및 사진, 각종 증빙서류를 드라이브/USB/메일 등 다양한 매체에 저장해두세요.

(기본적인 이력서 양식은 추후 첨부 드리겠습니다.)


a. 기본적인 취업 준비서류

1) 이력서 (성명/생년월일/주소지 등 기본 개인정보, 학력사항, 병역사항, 자격증 및 외국어, 오피스 툴 숙련도, 업무관련 교육사항, 임팩트 있는 자기소개 등)

2) 지원서류 첨부할 반명함 사진

3) 졸업증명서/졸업예정증명서(또는 제적증명서)

4) 성적증명서

5) 자격증 증빙서류

6) (필요한 경우) 포트폴리오

7) 기타 본인의 역량 상 강점이 될 수 있는 증빙 서류

※ 파일은 범용성이 높은 확장자(PDF, JPG, PNG)로 준비한다.

    위의 기본적인 취업 준비 서류들은 나만의 폴더로 정리 후 다양한 매체에 업데이트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변동사항이 생기는 경우 기존의 파일은 삭제하지 않고, 파일명 뒤에 연월일을 적거나 알아볼 수 있는 방식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필자는 지원서 및 구비서류를 구글드라이브로 정리해두었다.


구글-드라이브-서류정리


3.'나'의 니즈(Needs) 파악

기본적인 서류준비가 끝났다면, 채용공고를 검색하기에 앞서 '나'에 대한 깊은 고찰과 자기객관화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은 취준생 분들께 거듭 강조드려도 모자랄만큼 정말정말 중요합니다. 이 과정이 없다면 내가 바라지 않았던 일을 바라지 않는 곳에서 하게 되고, 어렵게 취업을 하고도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스스로 퇴사를 하게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내용을 살펴보시고, 이에 대한 충분한 고민의 시간을 반드시 가지시길 바랍니다.

(입사 1년 미만의 사회초년생들의 가장 큰 퇴사 사유는 직무적성 불만, 처우, 조직문화이다.)



신규입사자-퇴사사유-통계

a. 어떤 일?

같은 전공이라 할 지라도 다양한 직군-직무 분야에 따라 하는 일이 완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필자를 예시로 든다면, 전공은 경영학과이고 선택할 수 있는 직무는 기획/재무/회계/마케팅/생산관리/영업/인사(HR) 등 선택가능한 직무가 무수히 많습니다. (단순 사무직으로 묶기에는 해당 직무들의 특성은 너무도 다르고 요구되는 핵심 역량도 다르다!)

하지만 인텁십 등의 직접적인 업무 경험을 못 해본 취준생이시라면 각 직무가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고 어떤 역량이 요구되는지 파악하기란 어렵습니다.

따라서 가장 추천할만한 방법은 직무에 대한 '간접경험'입니다. 필자의 취준생 시절에는 안타깝게도 직무에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루트는 거의 선배님들 또는 지인들의 경험담과 잡페어(직업설명회) 뿐이었다. 현재 취준생 분들께서는 필자와 달리 유튜브, 기업의 자체적인 홍보 영상 또는 내부 직원 인터뷰, 잡포탈 포스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직무에 대한 간접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정보를 취사선택하여 최종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세부 직무를 2~3개로 좁혀 지원 및 취업 전략을 가져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b. 어떤 회사?

어느 곳이란 표현은 기업의 물리적인 위치(장소)뿐만 아니라 산업군/처우/문화/분위기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대중교통으로 통근이 어려워 나의 거주지 변경이 불가피한 곳이라도 지원이 가능한 지 고민해야 하고, 불가능하다면 공고 검색 시 불필요한 소재지의 채용공고를 배제할 수 있습니다.

일할 수 있는 소재지에 대한 고민이 끝났다면, 어떤 산업어느 정도의 연봉을 받고 싶은지, 어떤 조직문화를 가진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지 고민해야 합니다. (피할 수 없는 자기객관화의 시간)

구직자가 회사를 선택할 때에는 산업군(산업전망), 처우, 복리후생, 위치, 조직문화 등 정말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게 되는데 이 때 사람마다 요인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중치가 다르기에 이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요즘에는 사람인, 잡코리아, 원티드인사이트, 블라인드 등 다양한 곳에서 위의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네임밸류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위의 여러 요인들을 복합적으로 생각하여 내가 일할 수 있는 조건선을 설정해야 합니다.


c. 첫 취업은 커리어에 너무나도 중요하다.

채용공고 지원 전  위의 사항들을 반드시 고려하라는 당부를 드리는 이유는 첫 취업이 나의 커리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취업 기간이 길어져 일단 취업가능한 곳에서 일을 시작하여 추후 이직하는 것이 어떨 지 상담 요청하는 후배들에게 필자는 항상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가고 싶은 곳에 최대한의 노력과 시도를 한 후 (부득이 안 된다면) 그렇게 하라고. 보통 필자는 그 마지노선을 취업 준비 기간 1년 6개월 또는 취업 연령 남자 만 32세, 여자 만 30세로 보고 있습니다.

첫 취업에 대한 고민이 중요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처음 선택한 직무가 앞으로 내가 계속하게 될 직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빠른 진로 변경 결심 제외)

   2) 나의 첫 커리어 스타트 연봉이 높아야 이직 시 더 많은 연봉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 (보통 경력 이직 시 연봉 협상을 기존 연봉의 퍼센트%로 고려하기 때문)

   3) 지나친 조기퇴사는 경력관리에 불리하다.

   4) 첫 취업에 대한 불만족도가 높은 경우 '나'의 행복 지수는 끝없이 하락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최소 주40시간을 직장에서 보내야 함)

당부의 말씀은 충분히 드린 것 같습니다. 이제 선택을 위한 충분한 고민의 시간을 가지세요.



4. 공고 검색 및 지원

모든 준비와 고민이 끝났다면, 이제 각종 잡포탈에 접속해 채용공고를 확인하고 지원합니다. 이 때 이미 위의 고민 과정에서 내가 지원할 곳의 조건이 어느정도 정립되기 때문에 채용공고 탐색 시 모든 채용공고를 고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잡포탈에서는 조건 검색(지역, 회사규모, 직무 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내 조건에 맞는 공고리스트를 보고, 지원할만한 회사의 평판을 잡플래닛, 블라인드, 원티드인사이트와 같은 사이트에서 확인 후 지원하시면 됩니다.

단, 이 때 평판 조회 사이트의 평점이나 내용을 모두 맹신할 수 없음을 명심하고, 특히 표본 20개 이하의 별점은 너무 믿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쉽게 평점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이고, 내 조건과 관계없이 스타트업의 경우 일반적으로 매우 높은 별점을 사지고 있음)

 

a. 추천 잡포탈 목록

1) 사람인(대형포탈) 

땡큐 베리 매치 사람인 | 취업, 채용, 커리어 매칭 플랫폼 (saramin.co.kr)

 2) 잡코리아(대형포탈)

잡코리아 - NEW JOB, NEW ME JOBKOREA.CO.KR

3) 게임잡(게임개발자의 경우)

게임 직업이 되다 - 게임잡 (gamejob.co.kr)

4) 원티드(스타트업 검색에 유리)

원티드 - 일하는 사람들의 모든 가능성 (wanted.co.kr)

5) 기타 워크넷, 블라인드, 잡플래닛 등등 (링크는 검색 참조


드디어 지원서 작성...! 입니다.

하지만, 자소서라는 난관이 기다리고 있는데...

성공적인 자소서 작성 기초는 다음 컨텐츠에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_ _)



마무리

모든 취준생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취업 기본 준비에 대한 사항은 여기까지 입니다. 기타 문의사항이 있으신 경우 댓글로 남겨주시면, 대댓글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자소서 컨텐츠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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