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잡캠퍼스 제이입니다.

지원서의 서류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좋은 자기소개서를 작성이 필수입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께서 좋은 자소서의 특징이 무엇이고, 어떤 방향성으로 써야하는 지에 대해서는 갈피를 잡기가 어려우실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좋은 자기소개서와 나쁜 자기소개서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좋은-자기소개서-작성-방법




0. Intro : 서류합격률 상승을 위해

‘자기소개서’, 우리가 흔히 줄여서 자소서라 부르는 이것은 늘 취준생과 구직자를 괴롭게 만듭니다. 시간과 씨름하여 한 문장, 한 문장 정성스럽게 자소서를 작성하더라도 다 쓰고 보면 그 내용이 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신입 지원을 하는 취준생 분들의 입장에서는 자소서 작성 경험이 적을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 어떤 자소서를 보편적으로 선호하는 지에 대한 기준이 없기에 더욱 어렵게만 느껴 지셨을 겁니다. 그건 다 년간 채용과 인사 업무를 해온 제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원자 분들께 좋은 자소서의 보편적인 기준에 대하여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다만, 해당 내용은 현업 담당자로서 필자의 인사이트가 주관적으로 가미된 내용임을 미리 고지 드립니다. 게재된 내용 이외에도 논의해볼 만한 주제나 이견이 있다면 언제든 편히 댓글 부탁드립니다.)


좋은-자기소개서-vs-나쁜-자기소개서


1. 좋은 자기소개서의 기준

필자는 현업담당자로서 많은 지원자들의 자소서를 업무 차 정독 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필자가 감탄할만한 자소서가 있는 반면, 장난으로 지원한 것 아닌지 의구심이 드는 자소서도 있었습니다. (사실 잘 쓰지 못한 자소서의 비율이 압도적이다.)

그 과정에서 쌓인 필자의 인사이트를 아래와 같이 좋은 자소서의 특징으로 정리하여 요약 드립니다.


a. 간결한 문체와 체계적인 문장이 서류합격률을 높인다

많은 사람들이 입사하길 원하는 기업의 채용 TO(Table of Organization)는 한정적이지만, 지원자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이는 달리 말하자면 각 지원자 분께 귀중한 지원서는 ‘내 것’ 하나이지만, 기업의 면접관이나 채용담당자가 확인해야 할 지원서는 적게는 수 십, 많게는 수 백 개라는 뜻입니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서류합불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면접관(현업 부서 직책자)은 본인의 업무도 쳐내야 합니다. 즉, 좋은 경험과 컨텐츠를 담은 자소서라 할 지라도 면접관에게 피로감을 주는 자소서는 탈락할 확률이 높습니다.
간결한 문체와 체계적인 문장은 글의 가독성을 높이고, 면접관이 글의 의미를 받아들이기에 직관적입니다.

 예시)

# 좋은 예 : 현재 인공지능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전은 노동 생산성 측면에서도 우리의 삶을 혁신할 것입니다.

# 나쁜 예 : 지난 몇 년 동안, 현재 사회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전은 무척 상당하며, 그 영향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 입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노동 생선상 측면에서 우리의 삶을 혁신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소서 작성 시 / 내가 지나친 미사여구를 사용하지는 않는 지 / 중복되는 의미의 단어를 사용하고 있지 않은 지 / 글자 수를 채우기 위해 간결하게 표현 가능한 내용을 늘려 쓰고 있지 않은 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b. 진짜 본인 경험 위주의 내용을 작성하자

기업의 입장에서 신규 입사자를 채용한다는 것은 곧 원피스 루피가 동료를 모으는 것과 같습니다. (너 네 동료가 돼라.) 만약 신뢰할 수 없는 동료 또는 부하직원이 조직 내 있다면 어떨까요? 문제가 발생해도 보고하지 않는 부하직원은 직책자의 입장에서 언젠가 100% 터질 시한 폭탄과 같습니다.

기업이 지원자를 평가하는 항목 중 진정성과 신뢰성이 높은 가중치를 갖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서류나 면접만으로 지원자의 진정성과 신뢰성이 높음을 증명하기에는 어려우나, 반대로 낮음을 증명하기에는 너무나 쉽다.)

따라서 여러분께서는 자소서의 내용을 반드시 진짜 본인이 경험하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기재하셔야 합니다. 거짓되고 과장된 자소서가 운 좋게 서류통과 하더라도 면접은 지원서를 기반으로 진행됩니다. 날카로운 연쇄 질문에 당황하게 되고 거짓이 들통날 경우 면접에서 탈락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기업의 팀장급 인사들이 뉴비를 간파하는 것은 쉽다. 거짓말쟁이는 본인의 거짓말이 완벽하다 생각하겠지만…)

자소서에 기술할 나의 진짜 경험은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지원한 직무 또는 기업과 연관성이 있다면요. : )

예시)

# 필자의 경우 첫 취업 당시 높은 어학 점수도, 현란한 대외 활동 내역도, 거창한 유학 경험도 없었다. 당시 게임에 미쳐있던 필자는 게임 교육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을 아주 영세하게 운영한 경험이 있었는데 이를 자소서에 솔직하게 기재했었습니다.

# 마케팅 분야에 지원한 경우 큰 성과가 없었다 하더라도 꾸준히 SNS나 블로그를 운영해온 내역이 있다면 그 사례를 적는 것도 좋습니다.


c. 지원 기업에 대한 관심을 자소서에 표출하자

마음에 드는 이성과 연애하고 싶었던 경험은 누구든지 있으실 겁니다. 본인이 차은우 또는 송강이 아니라면 그 연애관계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해야 할 행동은 무엇일까요?

끊임없이 상대에게 관심을 가지고, 상대가 원하는 말과 행동으로 호감을 사는 일입니다. 구직 중인 지원자와 채용 진행 중인 기업의 관계는 연애관계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호감을 표현하고, 상대에게 내가 어떤 효익을 줄 수 있는 지 말해야 합니다. 대충 전공이 맞고, 취업은 해야겠고, 지원할 곳은 마땅치 않아 지원한 사람은 채용매력도가 떨어집니다.

따라서 진심으로 취업하고 싶은 분이라면 해당 기업에 큰 관심을 기울이길 바랍니다. 지원 전부터 채용공고가 나길 학수고대했던 지원자라면 걱정할 것이 없겠지만, 대부분은 아닐 겁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관심이 많은 척’을 위한 정보를 지원 전 충분히 획득해야 합니다.
필자가 권장하는 최소한의 정보는,

# 해당 기업의 최근 3개년도 재무제표 정독(숫자를 다 외울 필요는 없다. 매출, 영업이익과 같은 핵심 재무지표 정도는 대략적으로 숙지하자.)

# 3C4P(3C : 회사Company, 고객Customer, 경쟁사Competitor / 4P : 유통Place, 가격Price, 판촉Promotion, 제품Product)

# 메이저 미디어 매체에서 최근 이슈가 됐던 기사가 있는 지

# 해당 기업의 조직문화 경향성(평판조회 포탈을 참조하자.)

위와 같이 4개입니다. 지원 기업의 재무건전성 판단, 3C4P와 같은 내용은 파고들 내용이 많아 추후 별도 컨텐츠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d. 자기객관화는 서류부터 최종합격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필자가 거듭 언급드리는 자기객관화란, ‘내가 바라보는 나’와 ‘타인이 바라보는 나’ 그리고 ‘내가 바라는 나’ 사이의 갭(Gap)을 좁히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경우에는 나보다 훨씬 노동 시장에서 경쟁력이 강한 경쟁자들과 경합해야 한다. 반대로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경우에는 쉽게 취업은 되겠지만, 입사 후 불만족의 늪에 빠질 확률이 높다.)

또한, 스스로의 능력과 역량에 대한 고찰과 통찰을 의미하기도 한다. 생각보다 많은 지원자들이 자신의 업무 상 강점과 약점을 기술하라고 했을 때, 좀처럼 호쾌하게 글을 써 내려가지 못한다.

이 자기객관화가 정교하게 이루어질수록 취업에 있어서 최적점에 도달할 수 있다. 

(단, 최적점은 최고가 아님을 명심하자. 그리고 기업은 항상 최고의 인재를 바라지 않는다. 기업이 바라는 인재는 최적의 인재다. – 가령 예를 들면, 팀 내 구성원의 조합을 고려하여 어린 연령의 직원을 뽑고 싶어하는 경우 아무 직무 경험이 없는 신입 지원자가 인사이트 충만한 6년의 경력자를 제칠 수도 있다.)



e. 면접관 입장에서 자소서를 작성하자

여기서 면접관의 입장에서 자소서를 작성하란 것은 지원자의 뷰가 아닌 면접관의 뷰를 거꾸로 생각해보자는 의미입니다. 왜 내가 지원한 기업이 나를 뽑아야하는 지에 대한 당위성, 다른 걸출한 지원자들이 많지만 나여야만 하는 이유를 갖추고 있다면 해당 지원자는 높은 경쟁력을 갖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나여야만 하는 이유, 설득력에 대한 갈피를 못 잡으실 것 같아 아래와 같이 간단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 갖고 있는 역량이나 능력은 다른 지원자가 더 나을 수도 있으나, 회사에 대한 관심도나 로열티(Loyalty)는 본인이 최고라고 생각한다는 내용에 이를 뒷받침 해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면 된다. (지원 기업의 제품을 장기간 쓴 이력이나, 직접 해당 기업 인사담당자에게 전화하여 직무 인터뷰를 요청 한다거나 등, 전부 기술할 수 없지만 방법은 많다.)

만약 지금까지 지원자의 관점에서 지원서를 쓰거나 면접 보기에 급급하셨다면, (취업이 되지 않았다면) 내 관점이나 방향성이 틀린 것은 아닌 지 재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무리

필자도 필자가 작성한 글이 아주 구체적이지는 않아 독자분께서 당장 갈피를 잡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시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세상에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내가 쉽게 얻는 것은 남들도 쉽게 얻고, 또 쉽게 잃기 마련입니다. (꼰…?) 그래서 이 글에서 그래도 느낀 바가 있으시다면 최대한 이를 활용하여 끊임없이 자소서를 작성하고 개선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추후에는 더욱 알찬 컨텐츠로 여러분들의 취업을 응원하고 지원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 컨텐츠에서 만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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